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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기획 시리즈 - 에이블리 "날씨"확인 기능

최근 에이블리를 사용하다가 흥미로운 업데이트를 발견했다. 바로 에이블리 왼쪽 상단에 '날씨' 확인 기능이 생겼다는 것이다. 날씨를 확인만 해도 포인트를 주는데,, 이런 기능을 어쩌다가 만들게 되었을까 궁금해졌다. 아침에 출근할 때나 혹은 약속이 있을때를 생각해보면 우리는 항상 날씨를 확인한다. 비가 내리면 우산이 필요하기 때문도 있지만, 아마 날씨를 확인하는 가장 큰 이유는 내가 어떤 옷을 입고 나갈지가 날씨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일 것이다. 에이블리는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이 외출 루틴에 비집고 들어가기 위해서 이런 기능을 만든 걸로 보인다. 날씨 탭에 들어가보면 하단에 날씨 정보외에도 "여름 코디 고민중이라면?" 이런 섹션이 있다. 날씨와 옷은 큰 상관관계를 가지기 때문에, 날씨를 확인..

역기획 핀테크 시리즈 - 토스: 챗gpt를 활용한 고객센터

예전에 토스에서 챗gpt 유료 API가 출시되자마자 베타 버전으로 '챗GPT에게 물어보기' 라는 기능을 낸 적이 있었다. 그때 당시에 테스트를 해보진 않았지만, 오류가 많은 걸로 알고 있었는데 최근에는 어떤 식으로 적용 중인지 궁금해서 해당 기능에 대한 분석글을 써보고자 한다. 보다시피 챗GPT기능을 따로 빼놓지 않고, 기존의 24시간 고객센터에 해당 기능을 통합해놓았다. 원래는 인공지능 상담사에 대한 페르소나가 따로 존재하지도 않았는데, "솔브"라는 이름도 생겼고 귀여운 이미지도 생겨난 모습이다. 예전과 동일한 질문인 "토스 송금 수수료는 얼마야"라는 질문을 해보니 예전과는 다르게 정확한 답변을 내놓았다. 그리고 예전과는 다르게 "어떤 인공지능 모델을 사용하냐"와 같은 질문이나, "너 귀엽다"와 같은 ..

역기획 시리즈- 배달의 민족: 인공지능이 적용된 '배달 현황' 기능

오늘 우연히 우아한 테크 세미나를 신청해서, 우아한테크 기술 블로그를 보다가 내가 예전에 분석해보았던 '배달 현황' 기능에 인공지능이 적용되어있다는 글을 보았다. 왜 이걸 이제 봤을까..ㅎㅎ 내가 썼던 글은, 배민 블로그 중에서 입점한 사장님들을 대상으로 쓰여졌던 글이였기 때문에 인공지능이 적용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나보다. ⬇️제가 썼던 블로그 글이 궁금하시다면 읽고 와주세용!⬇️ 배달의 민족 배달 현황 서비스 구조 갑자기 배달의 민족에서 음식을 시키고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딱 밥을 다먹고 디저트가 땡길 때를 안다면 지갑이 또 열릴지도 모른다는 생각. 그니까 방금 닭발 다 먹고 아이스크림이 땡길 yeahse09.tistory.com 그래서 오늘은 배달현황 서비스에 어떤 식으로 ai 가 적용되었는가를 ..

역기획 핀테크 시리즈 - 토스 : 함께 토스 켜고 포인트 받기

토스는 옛날부터 이것저것 자세히 알아보고 싶은 서비스였는데, 이번에 시간이 나는 김에 토스 앱을 뜯어보려고 한다. 워낙 다양한 서비스를 가지고 있다보니, 오늘은 내가 예전부터 흥미로웠던 기능 몇 개만 분석해보고자 한다. ❌이 글은 토스 서비스를 사용자 입장에서 쓴 글이 아니라, 만드는 사람입장에서 어떻게 만들지를 고민한 글입니다❌ 함께 토스 켜고 포인트 받기 이 서비스는 말 그대로 토스에 들어가서 블루투스를 켜면, 주변에 있는 이 기능을 쓰고 있는 사용자를 터치해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서비스 이용은 단순히, "토스 홈 > 오른쪽 상단 스마일 모양 버튼 클릭 > 블루투스 연결 허용 > 주변 친구 터치" 의 순서로 이루어진다. 만들려면 어떤걸 정의해야 할까? '함께 토스 켜고 포인트 받기' 서비스 이용 ..

문과 직장인 5일만에 sqld 개발자 자격증 취득하는 방법

제목이 약간 자극적인 것 같다. 그치만 사실인 걸.. 꼭 단기간에 자격증을 따서 블로그에 올려야지 했는데, 진짜 합격해버렸다. 그것도 60점 커트라인인데, 68점이라서 기분이 째진다. 거두절미 하고.. 어떻게 자격증 시험을 준비했는지 나의 기본적인 백그라운드 설명 후에 그 과정과 방법을 알려주려고 한다! 시험 치기 전 나의 background - 우선 나는 현재 인턴으로 직장 생활을 하고 있고, 10-7시까지는 일을 한다. (+ 이틀은 재택 => 이거 아니였으면 3일 불가능) - 학부생 시절에 웹 사이트 개발을 하면서, db테이블 만들고 데이터 입출력 하는용도로 거진 반개월 정도 썼었고, 데이터를 요런저런 형태로 다양하게 뽑아서 활용하고 이런건 해본 적 없다. - 회사 입사를 하면서 본격적으로 실무에서 ..

[취준 일기- 카카오계열사 어시스턴트]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서류 합격, 카카오페이 최종합격 후기 < 면접편 - 예상 질문 준비하기>

오늘은 면접에 대한 후기를 말해보려고 한다. 면접에 대한 자세한 후기를 말하기 전에, 워밍업으로 면접까지 총 절차에 대해 소요된 시간을 말하자면 다음과 같다. 1) 카카오엔터프라이즈 - 총 18일 소요 (2022년 10월 28일 서류 접수 -> 2022년 11월 1일 서류합격 결과 통보 -> 2022년 11월 7일 대면 면접 -> 2022년 11월 15일 불합격 결과 통보) 2) 카카오페이 - 총 5일 소요 (2023년 1월 9일 서류 접수 -> 2023년 1월 10일 서류합격 결과 통보 -> 2023년 1월 12일 비대면 면접 -> 2023년 1월 13일 합격 결과 발표) 어떤 계열사냐의 차이보다는 부서 by 부서이고, 해당 부서가 어시스턴트를 최대한 빨리 구해야 한다면 소요시간이 그만큼 줄어드는 것 ..

[취준 일기- 카카오계열사 어시스턴트]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서류 합격, 카카오페이 최종합격 후기 < 서류작성 편>

바야흐로.. 몇월인지 기억은 안나는데.. 2022년 11월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어시스턴트 공고를 보게 되었고 무작정 나는 지원을 했다. 처음에는 서비스 기획 어시 공고가 났었고, 자기소개서를 쓰던 중.. 공고가 마감되어버렸다..ㅜㅡㅜ 너무 허탈해서 그냥 학교나 다녀야지 하다가, 이대로 포기하긴 싫다는 생각이 들었고 또 다른 공고로 나왔던 IT전략 기획팀에 지원을 해보자고 마음을 먹었다. 간단히 말하자면, 해당 팀에서는 인사시스템 등 회사 조직구성원들이 이용하는 시스템을 더욱 효율적으로 만들기 위해 고민하는 곳(?) 이라고 보면 된다. 그때 당시 지원할 때는 이 팀의 역할에 대해 감이 안잡혔는데, 지금 회사를 다니다보니 그제서야 이해가 된다. 항상 나는 "비용을 지불" 하고 서비스를 이용하는 1차원적인 고..

<역기획 프로젝트> 에이닷 ( AI 음성 기반 챗봇)

어제 우연히 네이버 서비스 기획자님의 강의를 들었는데, 머리를 한 대 맞은 기분이었다. 서비스 기획하면 많은 사람들이 역기획을 얘기하곤 한다. 역기획은 무엇이다 라는 정의나, 어떻게 하는지를 알고 있는 사람은 많다. 물론 나도 그런 사람중의 하나였고, 역기획이라고 하는 걸 시도해본 적은 있다. 그러나 어제 기획자님의 강의를 보고 처음으로 "역기획을 왜 하는데? 그걸 해서 얻고 싶은게 뭔데?" 라는 질문을 나 스스로 하게 되었다. 나는 어쩌면 "역기획을 하면 기획을 잘하게 될까봐, 또는 이걸 포트폴리오에 쓸 수 있을까봐" 쯤으로 목적을 삼고 있었던 것 같다. 혹시나 내가 까먹을까봐 나는 여기에 역기획의 본질적인 목적을 써보고자 한다. 만약 누군가가 갑자기 자동차를 만들어보라고 한다면 가장 먼저 무엇부터 할..

9개월 프로젝트 회고(2)- 애자일 방법론

사용자를 테스트하고 그 결과를 해석하는 것이 기획하고, 개발하는 것보다 훨씬 중요함을 느꼈기 때문에 이렇게 따로 글을 써 보고자 한다. 우선 이 내용을 말하기 전에 애자일 방법론에 대한 언급을 하고 싶다. 최근에 우연히 애자일 방법론을 나타내는 그림을 봤었다. 사실 애자일 방법론은 프로젝트를 하면서, 우리가 하나의 스타트업이라고 생각하고 추구하고자 했던 프로젝트 진행 방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당 방법론에 대한 정확한 정의나 완벽한 이해는 없었고, 그저 1~2주 단위로 프로젝트를 발전 시켜나간다면 그게 애자일이 아닐까? 라고 생각했었다. 나같이 어렴풋이 애자일을 이해하는 사람이 있다면, 아래의 그림을 한번 보자. 나는 여기서 위쪽의 그림을 A 방법론, 아래쪽의 그림을 B 방법론(애자일 방법론) 이라고..

9개월(?) 프로젝트 회고- 팀원 매칭 사이트

나는 약 1년 안되는 시간동안 프로젝트 사이트를 만들었다. 기획은 모든 팀원이 참여했고, 백엔드 및 프론트 개발 & 프로젝트 관리를 내가 담당했고 개발자 두명이랑 디자이너까지 총 4명이서 진행한 프로젝트였다. 기획의도는 간단했다. 우리 학교에서 "누가 뭘 하는지 모르겠다"는 것. 내가 희망하는 진로는 IT서비스 기획자인데 학부단위로 생활하는 학교 특성상, 심지어 모두 복수전공을 하는데 나와 같은 진로를 가진 사람을 찾는게 너무 어려웠다. 그래서 학교내에 있는 사람들을 한 사이트 내에 모아보고 싶었다. 기능은 간단하지만 간단하지 않다. - 로그인 기능 - 프로젝트 검색 : 단어기반 검색 OR 카테고리 선택해서 검색 - 프로젝트 등록 : 프로젝트 정보 입력해 새 프로젝트 생성 - 프로젝트 신청 : 자신이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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