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생각 일기

조급해하지 말 것

yeahse09 2022. 12. 20.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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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후기를 쓰겠지만.. 카카오엔터프라이즈에서 꼭 인턴을 해보고 싶어서 서류를 썼었다

두번정도 이전에도 썼었는데 떨어졌었고 인턴은 어떻게 하는건지 내 서류로 어딜 들이밀 수나 있을지 고민이 많았었다.

자존감도 바닥이고..내가 좋아하는게 뭔지 스스로한테 자신도 없을 때 문득 옛날 기억이 떠올랐다.

예체능쪽으로 진로를 희망한 적이 있었는데, 겨우 한달 학원을 다니고 오디션을 봤었다.

나는 아무 준비가 되지도 않았는데, 선생님이 권유하셔서 오디션을 보러갔을 때 그 곳에는

그 꿈이 너무 간절해보이는 친구들이 많이 있었고 나는 그 꿈을 원했으면서도

"난 어차피 얼마 준비안했으니까 떨어져도 돼" 라는 마음 가짐으로 오디션을 봤다.

당연히 떨어졌었고, 이번에 취업준비를 하면서 그때 생각이 많이 났다.

이게 아니면 안된다! 라는 간절한 마음이 나는 항상 없었던 것 같다. 

누가 봐도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면, 나는 안 될리가 없고 그만큼 노력하지도 않았으면서 우울해 하는건 참 바보같은 말이다.

결국 세번째 서류는 합격을 했고, 면접도 혼자 부랴부랴 보고 왔다. 떨어지긴 했지만, 이것 자체도 회사에 대한 절실함+ 얻어가고자 하는것+ 내가 기여할 수 있는 것을 명확히 어필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걸 알게 되었으니 그걸로 됐다.

조급해하지 말고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것. 그게 내가 해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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