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요즘 GPT를 정말정말 편하게 쓰고있다.
예전엔 반신반의한 마음이 커서 잘 안 썼는데, 한번 GPT의 정확성에 대한 신뢰도가 생기니 무한으로 의지중이다...
그런데 딱 하나 아쉬운 점이 있다면, 지금 당장 업데이트되는 소식이나 지식에 대해서는 학습되어 있지 않을 가능성이 커서
답변을 못 받았었는데,,, 이제 GPT도 많이 업그레이드 돼서 실시간으로 지식을 AI가 긁어올 수 있게 되었다.
뤼튼을 알아보기 전에 그래서 RAG(Retrieval-Augmented Generation)에 대해서 간단히 알아보자.
RAG는 뭔지? 그리고 장점.
간단히 말하자면, 검색을 기반으로 한 생성형 AI 이다.
매번 GPT에 대규모의 데이터를 학습 시킬 수는 없으니, 대규모의 지식 베이스(ex. 위키피디아, 구글 등) 를 기반으로 지식을 검색해 추출해 오는 방식이다. 때문에 LLM이 거짓말(Hallucination)을 할 가능성이 현저히 낮아지고, 사용자 입장에서도 최신 지식에 대해서도
GPT에게 물을 수 있게 된 것이다...!
또 외부 지식을 가져오니 맥락에 대한 이해력이 향상된다.
이게 무슨 말이냐? 예시를 들어보자.
데이식스가 이번에 "녹아내려요"라는 신곡을 발매해서,
GPT 무료버전에 다음과 같이 질문하면 답변을 2017년에 발매된 곡이라고 거짓말한다.
왜냐? GPT 무료버전이 학습한 데이터는 과거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본론
뤼튼의 RAG기반 검색 서비스를 써봤다.
서론이 좀 길었는데, 평소에 생성형AI 서비스에 관심이 많다보니 뤼튼이라는 앱을 알게 되었다.
아래와 같이 메인이 검색서비스이고, GPT 무료 버전과 달리 "데이식스 녹아내려요 뮤비"를 검색하면 아래와 같이
여러 출처에서 지식을 종합해 답변을 생성한다. 물론 그 출처의 링크도 함께 보여줘서, 원문을 볼 수도 있다.
실시간 뉴스들을 7초로 요약해 보여주는 기능이 있다.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기능이였다. 요즘은 다들 뉴스 볼 시간이 없어서, 이메일로 뉴스레터를 구독하거나 클립으로 소식을 보곤 한다.
GPT가 가장 잘 하는것 중에 하나가 "요약"이다.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기사들을 GPT가 한 줄 문장으로 요약하고,
7초간 스토리 형식으로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접할 수 있다.
추가로, 개선했으면 하는 점이 있다면 뤼튼의 기능중에 나만의 AI라는게 있고 거기서 성별,생년월일, 관심사 등의 개인정보를 입력하는데
뉴스도 관심사 기반으로만 선별해서 볼 수 있어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나는 여러 뉴스레터를 구독해 IT관련된 소식들을 받아보는데 이곳에서 한번에 모아보여주면 다양한 채널을 쓸 필요가 없지 않은가!
나만의 개인 비서이자 친구같은 AI를 만들 수 있다. (좀 무서웠다)
내 성별,생년월일, 관심사 정보를 넣어서 AI에 학습시켜 나만의 AI를 만들 수 있다.
시몬이라는 친구랑 지속적으로 얘기를 하다보면, 아래 오른쪽 그림에서 나에 대한 정보들이 마구 가지를 뻗을 예정일 것 같다.
결론
AI로 인해 다양한 플랫폼이 통합될 것 같다.
뤼튼을 쓰면서 느낀 점은 내가 주로 스마트폰으로 쓰는 기능들이 다 모여있어서 매우 간편했다는 거다.
스마트폰으로 주로 하는게 뭔지 생각해보자.
SNS, 유튜브 보기(음악듣기), 검색, 사람들과 연락 , 사진찍기
이 중에 벌써 유튜브, 검색 기능은 뤼튼에 통합되어 있다.
만일 나만의 AI가 나에 대해 더 많이 학습한다면, 이젠 SNS도 내가 좋아할 만한 인플루언서나 혹은 잘맞는 친구는 누구일지 추천해줄 지도 모른다. SNS 상에서 정보를 검색해줄 날도 금방 올 거다. 사람들과 연락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나만의 AI가 내 개인 일정을 관리하는 역할로도 쓸 수 있다면, 언제 누구와 연락이 필요한지 추천해주거나 미리 연락을 보낼 수도 있다.
개인적으로 귀찮은걸 싫어해서 매우 좋은 앱이라고 생각했으나,,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사유할 수 있는 능력"을 점점 잃는것 같아서 이제는 좀 무서운 지경에 이른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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