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연히 우아한 테크 세미나를 신청해서, 우아한테크 기술 블로그를 보다가
내가 예전에 분석해보았던 '배달 현황' 기능에 인공지능이 적용되어있다는 글을 보았다.
왜 이걸 이제 봤을까..ㅎㅎ
내가 썼던 글은, 배민 블로그 중에서 입점한 사장님들을 대상으로 쓰여졌던 글이였기 때문에 인공지능이 적용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나보다.
⬇️제가 썼던 블로그 글이 궁금하시다면 읽고 와주세용!⬇️
그래서 오늘은 배달현황 서비스에 어떤 식으로 ai 가 적용되었는가를 볼 거다.
그리 긴 글이 될 것 같진 않으니..가볍게 읽고 가세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조리시간을 제외한 나머지 소요 시간을 예측합니다!
나는 저번에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가게 사장님들의 조리시간을 예측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었다.
그 이유는 배달에 소요되는 예상 시간은 기후와 같은 특별한 변수가 없는 이상 거의 정확할 것이고,
제일 예측이 불가능한 부분이 사장님들의 음식 준비시간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부분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면 더욱 정확한 예측 + 만족스러운 배달 경험을 제공할 거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조리 시간을 정확히 예측한다는건 가게마다 데이터를 수집하는데 무리가 있어서,
불가능하지 않을까 했는데 배달의 민족의 예측 방식을 보니 내 생각이 맞았다는 걸 알 수 있었다.
맞춤 배달예상 시간 = 입점 점주가 선택한 조리시간(직접 입력) + 배달 대행 서비스의 픽업& 배달완료 시간 데이터(예측)
간단히 정리하자면 이런 식으로 소요 시간이 산출된다.
기존의 배달의 민족은 점주들이 조리시작부터 배달이 완료되기 까지 소요되는 시간을 직접 예상해 입력하도록 했다.
그래서 아마 대부분의 사장님들은 어림잡아 1시간 정도를 평균적으로 입력했다고 알고 있다.
그러나 ai를 적용하면서, 사장님들은 음식이 배달가능하게 준비되기 까지 걸리는 시간만 입력하게 되었다.
그 이후는 "배달대행 서비스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소요 시간이 자동 계산되는 방식인 것이다.
그럼 모든 가게들의 정확한 예상 시간을 제공할 수 있을까?
물론 아니다. 이 서비스는 배민과 제휴를 맺은 대행 서비스를 이용하는 가게에게만 제공된다.
바로고,달리고,슈퍼히어로 등 37곳이 있다고 한다.
또한 학습된 데이터가 부족하다면 정확도가 떨어질 것이다.
배달 이력이 없는 신생 가게들의 경우 데이터가 없기 때문에,
비슷한 거리와 비슷한 종류의 음식을 제공하는 가게의 데이터를 대신 활용해 예측 시간이 계산될 수 밖에 없다.
배달의 민족인데,, 다 수기로 했을리가 없지
다른 서비스들에 비해 배달의 민족은 인공지능이 적용된 기능이 티가 잘 안나서 몰랐는데,
생각보다 더 많은 부분에 인공지능이 적용되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오늘 본 세미나에서..!)
그래서 배달의 민족에 또 어떤 기능들에 인공지능이 잘 스며들었을지 더 찾아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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