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기획자의 앱 뿌수기

<지그 재그> 역 기획(2)

yeahse09 2022. 9. 9.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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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서비스 구조

지그재그를 사용하는 가상의 인물을 설정해 쇼핑을 완료하는 과정을 생각해보자.

사용자 A는 20대 초반의 여성이며, 현재 가을 니트를 사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옷이나 패션상품을 사야겠다는 필요를 느낌 >

검색/추천 상품을 통해 어떤 상품을 구매할지 탐색 >

장바구니 또는 찜을 하여 상품을 담기>

골라놓은 상품 중 구매할 상품 결정 >

주문/결제 >

이용 완료(배달) >

교환,환불 또는 리뷰 작성  

 

이런 유저 시나리오를 통해, 서비스 구조를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여기서 내가 정리한 서비스 구조는, 모든 서비스의 내용을 담고 있는 것이 아니라

이 서비스에서 사용자가 무언가를 구매하기까지 꼭꼭 거쳐야만 하는 단계를 의미한다.

 

투데이   ->  찜-> 장바구니->주문결제, 취소->끝 ->배달-> 리뷰,교환 환불  

베스트   ->  찜-> 장바구니->주문결제, 취소->끝 ->배달-> 리뷰,교환 환불      

브랜드  ->  찜-> 장바구니->주문결제, 취소->끝 ->배달-> 리뷰,교환 환불  

쇼핑몰  ->  찜-> 장바구니->주문결제, 취소->끝 ->배달-> 리뷰,교환 환불  

뷰티     ->  찜-> 장바구니->주문결제, 취소->끝 ->배달-> 리뷰,교환 환불  

라이프  ->  찜-> 장바구니->주문결제, 취소->끝 ->배달-> 리뷰,교환 환불  

세일     ->  찜-> 장바구니->주문결제, 취소->끝 ->배달-> 리뷰,교환 환불  

 

3.문제 규정& 개선 방향성

그렇다면 지그재그는 사용자가 원하는 모든 스타일을 지그재그에 담아, 

사용자가 언제 어디서든 수시로 지그재그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을까?

 

지그재그는 UX에 정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는 서비스라고 생각이 되지만,

그럼에도 해결하면 더욱 좋을 것 같은 부분이 존재했다.

문제) 원하는 물건을 구매 후에도 앱에 지속적으로 체류하도록 하는 요소가 부족

 

서비스 구조를 살펴보면, 사용자는 원하는 물건을 최종적으로 구매한 후 두 가지의 선택지를 선택할 수 있다. 
첫 번째는 주문 내역을 확인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쇼핑을 계속하는 것이다.

 

- 지그재그가 z결제라는 서비스가 존재한다는 점을 참고 한다면, 또 여러번 나눠서 구매하는 것의 번거로움 때문에 사용자는 구매 할 상품들을 대체로는 한번에 구매할 것이다.

- 그렇다면, 쇼핑을 완료한 사용자는 사야 할 상품을 까먹지 않은 이상 사야겠다고 생각한 상품들은 이미 구매를 했기 때문에 더 지그재그를 볼 이유가 없다.

패션 상품외에도 다양한 디지털, 리빙 상품 등등을 팔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들어오지 않을까?
그러나 사용자는 상품의 카테고리 별로 가장 합리적인 구매를 가능하게 하는 채널을 이용한다.

예를 들어, 생활용품이나 기타 다양한 잡화는 쿠팡에서 가장 싸고 많은 양을 구매할 것이다.

집의 인테리어를 바꾸기 위한 용품이 필요하다면, 오늘의 집을 둘러볼 가능성이 있다.

물론 옷도 예외는 아니다. 옷을 구매함에 있어서도, 사용자는 지그재그만 보는 것이 아니라 같은 상품이

에이블리, 브랜디 등의 다른 앱에서는 얼마나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지를 확인하고  가장 합리적인 구매처를 선택한다.

 

이러한 경향에 미루어보면, 지그재그가 단순히  다양한 물건을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는 것 외에 사용자가 지속적으로 들어가고 싶을 만한 요소들을 더욱 고민해야 할 필요가 있음을 알 수 있다.

 

4. 서비스 개선안 도출
기존의 지그재그 서비스인 "epick" 을 수시로 보고 싶은 채널로 발전시키자

나는 이러한 필요를 지그재그도 느끼고,  epick이라는 서비스를 앱 내에서 운영중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인스타그램에서 비슷한 패션 계정을 발견하고 스타일을 저장하는 것만큼, epick에 들어가 팔로우를 하고

지속적으로 이용하기는 쉽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그 이유는 인스타그램의 경우 옷 외에도 다양한 관심 분야가 존재하기에 이것저것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한번에 

둘러볼 수 있으며, 무엇보다 내가 손민수(?)하고 싶은 인플루언서의 스타일이 훨씬 다양하게 존재한다. 

 

결국, 누군가의 스타일을 보고 또 내가 공유를 하기 위해서는 많은 사용자가 필요하며

이런 부분이 이미 인스타그램 등 다른 채널에서 충족이 되기에 epick으로의 사용자가 분산되기 쉽다는 것이다.

 

4.1 개선 레퍼런스

그렇다면 계속 들어가고 싶은 채널이 되기 위해 epick이  어떤 부분을 개선하면 좋을지, 

"오늘의 집"을 참고하여 생각해보고자 한다.

 

나의 환경에 맞는 스타일 추천

오늘의 집은 홈 인테리어를 함에 있어서 

꼭 고려해야 할 요소들(주거형태, 평수, 예산 등)을 필터로 만들어 피드를 보여준다.

 

만약 오늘의 집이 그저 다른 유저들의 홈 스타일을 서로 공유하고,

그 안에 쓰인 제품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것에 그쳤다면

지속적으로 앱에 들어갈 이유는 불충분하다.

 

그러나 오늘의 집은 지금 내가 가진 예산과 공간에서 어떻게 하면

가장 원하는 인테리어를 할 수 있을지를 다른 유저들을 통해 알려준다.

이 때문에, 꼭 물건을 사야 할 필요가 없더라도 나와 비슷한 환경에서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인테리어를 했을지 궁금증을 자아내며 

지속적인 앱의 방문을 이끌어 낸다.

 

 

4.2 개선안

 

사용자의 키, 몸무게, 원하는 스타일,  예산을 필터링 하여 나에게 가장 적합한 스타일링 찾기

에디터 혹은 태그로만 피드를 분류하던 지금에서

더 나아가, 스타일링을 완성하는데 조건이 될 수 있는

신체조건, 원하는 스타일 컨셉, 패션 상품, 예산, 퍼스널 컬러
을 필터링 기준에 추가하여 나와 비슷한 사용자의 피드를

공유하도록 서비스를 개선한다.

 

 

 

 

 

 

 

 

롤아웃 플랜은 다음시간에.... 세번째 글까지 이어질 줄 몰랐음..

 

4.3 롤아웃 플랜

4.4 기대효과&검증 매트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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