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기획자에 대한 A-Z 모든 것

9개월(?) 프로젝트 회고- 팀원 매칭 사이트

yeahse09 2022. 12. 27.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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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약 1년 안되는 시간동안 프로젝트 사이트를 만들었다.

기획은 모든 팀원이 참여했고, 백엔드 및 프론트 개발 & 프로젝트 관리를 내가 담당했고

개발자 두명이랑 디자이너까지 총 4명이서 진행한 프로젝트였다.

 

기획의도는 간단했다. 우리 학교에서 "누가 뭘 하는지 모르겠다"는 것.

내가 희망하는 진로는 IT서비스 기획자인데 학부단위로 생활하는 학교 특성상, 심지어 모두 복수전공을 하는데

나와 같은 진로를 가진 사람을 찾는게 너무 어려웠다. 그래서 학교내에 있는 사람들을 한 사이트 내에 모아보고 싶었다.

 

기능은 간단하지만 간단하지 않다.

 

- 로그인 기능

- 프로젝트 검색 : 단어기반 검색 OR 카테고리 선택해서 검색

- 프로젝트 등록 : 프로젝트 정보 입력해 새 프로젝트 생성

- 프로젝트 신청 : 자신이 원하는 프로젝트에 신청. 관심 프로젝트를 찜할 수도 있다.

- 프로젝트 관리 : 프로젝트에 신청한 사람들을 허락하거나 거절할 수 있다.

- 프로필 생성 및 관리: 프로젝트 이력이나, 기타 정보를 입력해 나만의 프로필을 만들 수 있다.

 

지금 이 글을 쓰는건 꽤 오랜 시간 기획부터 개발, 사용자 테스트, 개발,, 디버깅,,테스트,, 를 반복하며
느낀점이 많아서 기억해두고 싶기 때문이다.

* 혹시 이런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될 사람이 있다면(기획자 pm등을 지원하거나..?) 참고하세요~!

배웠던 점

1) 모두의 목표를 공유하자

: 우리팀은 처음부터 같이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팀원과, 중간에 투입된 팀원이 함께 했기 때문에

지향하는 바가 조금씩 달랐었다. 나는 어떤 일을 진행할 때 이런 부분들을 공유해야 되는 필요성(?)을 몰랐었는데,

프로젝트를 맨 처음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꼭 팀원들과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얻고 싶은게 무엇인지 공유하길 바란다.

*가급적 시작하기 전에!* 왜냐하면, 나는 저기 결승선까지를 생각하고 있는데 중간에 깃발을 꽂고 사진만 찍어도 만족이라고 생각하는 팀원도 있을 수 있다. 그게 잘못이라는게 아니라, 서로 지향점이 다르면 투입되는 시간과 프로젝트에 대한
애정도 다르기 때문에 이상적인 시너지가 나기는 어려운 것 같았다ㅜㅡㅜ

2) 협업툴을 잘 사용하자

: 요즘은 노션이라던가 슬랙이라던가 협업툴이 아주 많이 잘 나와있다. 그러나 어떤 툴을 쓰느냐는 중요한게 아니라,

이걸 얼마나 "잘 사용하느냐"가 관건이다. 우리팀 같은 경우는 초반에는 노션을 게시판(?) 정도로 이용했었다. 

팀 내에서 오고가는 문서를 올리고 정리하는 정도..? 그런데 후반부로 갈 수록 해야 하는 테스크도 분명해지고, 각자의 역할도 또렷해지다 보니 단순 문서 정리보다는 각자 맡은 일을 명시하고 이를 달성했는지 서로 공유하는 툴로써 아주 잘 사용했던 것 같다. 굳이 막 노션에서 이용 목적에 따라 기능을 만들 필요는 없고, 다른 분들이 만든걸 가져와서 쓰자!

우리 팀에서 제일 많이 사용한 백로그 관리 기능이다. 이건 그냥 다른 분이 만드는 거 보고 따라 만들었는데, 
아마 "노션 백로그 템플릿" 이라고 치면 많이 나올 것 같다. 

3) 사용자 조사는 잘 검색해보고 할수록 유익하다

이게 제일 관건인 인사이트다. 이 글을 보고 있는 누군가가 사용자조사를 할 계획이라면 어떤 계획을 세웠는지 다시 검토해보라고 하고 싶다.

요즘  사용자 테스트에 대한 중요성은 많은 IT책이나 매체들에서 말하고 있기 때문에 필수적이라고 생각은 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만약 그저 구글 폼을 받아서 100명 정도 가량의 사람들에게 5점 척도의 응답을 받거나,, 사람을 5명 정도 구해서 앉혀 놓고

"이 서비스 쓸건가요?" 묻는 걸 생각중이라면,,, 당장 그만두라고 말하고 싶다. ( 내가 그랬다고 말하는 건 절대 아님)

아쉬웠던 점을 다음 글에서 공유하면서 사용자 테스트에 대한 내용도 공유할텐데, 지금 간단히 말하자면,,

*사용자 조사는 내가 얻고 싶은 대답을 듣기 위해 진행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사용자조사를 통해 우리도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불편한 부분, 기획 의도대로 사용되지 않는 부분 등등을 찾아서 수정하고

더 좋은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이러한 목적을 까먹지 않고 열심히 구글링을 해보자. 


- 아이템 자체에 대한 조사가 필요한지

- 페이퍼든 피그마든 프로토타입을 가지고 이에 대한 조사가 필요한지

- 특정 추가기능을 개발한 것에 대한 조사가 필요한지

 

.. 등등 프로젝트 단계별로 조사 목적은 다를 것이다. 이 조사 목적에 따라 요구되는 조사 방법도 천차만별이다.
다음 글에서 설명할 테지만,, 사용자 조사를 만만하게 보지 말라는 게 결국 하고 싶은 말이다...
물론 이건 나같은 대학생 피레미.. 사용자조사할 인력이 따로 없는 사람들에게 하는 말이지만,, 사용자 조사를 잘 진행할 수록
얻게 되는 것도 더 많아진다... 진짜다.. 

이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다음 글을 봐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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